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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 소식

구형 아이폰, 지금 사도 쓸만할까? 아이폰 7/8/Xr/Xs 시리즈 비교!

안녕하세요! Programmer14입니다.

 

2018년 11월 쯤에 출시된 아이폰 Xs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였고, 또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였습니다. Xs 최저 용량 모델만 해도 가격이 137만원, 이 정도 가격이면 갤럭시 S10 5G 모델을 하나 살 수 있는 정도입니다 ㄷㄷ

 

물론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Xr이 나오긴 했지만, 그것 마저도 99만원입니다.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좋아하고, IOS가 편리해서 아이폰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

 

가끔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. '차라리 나온지 조금 된 것들을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는데?'

 

현재 아이폰7의 가격은 자그마치 62만원이고, 아이폰8의 가격은 82만원입니다. 7 출시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, 과연 쓸만 할까요?

 

1. 아이폰7 - 상당히 아쉬운 저조도 사진

아이폰7의 가격은 62만원. (2018.5.19 기준)

현재 애플 공홈에서 살 수 있는 아이폰 중 가장 싼 가격을 자랑합니다. 그만큼 오래됐다는 뜻도 있겠죠.

 

A10의 애플 칩이 들어가 있지만, 지금 쓰기에는 살짝 부족한 CPU입니다. RAM은 2GB로 적은 편에 속합니다.

 

무엇보다 구형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Touch ID입니다. 손가락만 가져다 대면 폰이 잠금해제 되고, 보안 인증 절차가 끝나는 등 편리함이 장난 아니었습니다.

 

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 되었으며, 지금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3.5mm 이어폰 잭이 사라졌습니다. 대신 3.5mm 이어폰잭 -> 라이트닝 8핀으로 변환해주는 젠더가 들어가있죠.

 

성능보다 더 아쉬웠던 건 카메라입니다. 카메라는 싱글 카메라가 들어가있죠. 밝은 곳에서 찍으면 쓸만 합니다. 그러나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사진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죠.

 

2. 아이폰7+ - 가성비 좋은 대화면

아이폰7+의 가격은 76만원. (2018.5.19 기준)

아이폰8보다 6만원 저렴하고, 7보다 14만원 비쌉니다.

 

이 폰의 특징을 2가지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5.5인치의 대화면과 듀얼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플러스 모델은 5.5인치의 화면이 시원시원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. 물론 지금은 작게 느껴지는 스크린 사이즈지만요.

 

그와 더불어 폰의 크기도 커져버렸습니다. 손이 작으신 편이라면 한손으로 들고 다니시는 건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.

 

카메라는 2개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저조도에서의 카메라가 썩 좋진 않습니다. 대신 2배 광학 줌은 쓸만한 기능이죠.

 

이 외에는 변화된 점이 없습니다. 아이폰7/7+중 고민이시라면 14만원 더 주고 대화면 및 듀얼 카메라를 쓸 것이냐, 아니면 14만원 절약할 것이냐의 차이죠. 하지만 저는 이 시점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구입하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. 가성비를 기준으로 선택하신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겠지만, 아이폰8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
 

3. 아이폰8 - 마지막이 될 물리 홈버튼

아이폰8의 가격은 82만원. (2019.5.19 기준)

아이폰 Xs, Xr이 나타나며 17만원이나 깎였습니다.

 

이 폰은 기본 용량이 64GB입니다. 아이폰7은 32GB였지만요.

 

아이폰7의 디자인을 다시 사용했습니다. 질릴 수 있겠지만, 그와 동시에 아이폰X도 나왔었습니다. 4년동안 사용한 디자인인만큼 사용하는 데도 다시 적응할 필요가 없습니다.

 

아이폰7에 비해 CPU와 카메라아 나아졌습니다. A11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는데, 무거운 앱에서의 차이가 훨씬 났습니다. 제 생각에는 아이폰8만 해도 거의 파워풀한 성능 같습니다.

 

아이폰7에서 못 봐줄 것 같았던 저조도 카메라가 조금 나아졌습니다. 노이즈는 사라졌지만, 빛 번짐은 아직..

 

또한 True Tone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, 주변 광에 맞춰 디스플레이 색상을 변경해주는 기능입니다. 상당이 눈에 편안하고,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기능 중 하나입니다.

 

배터리 최적화가 더 잘 되어있고, 전후면 글래스 디자인은 우리의 눈을 호강시켜 주었습니다.

 

저 같은 경우에는 가격을 봐서라도 아이폰7보다는 아이폰8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

 

4. 아이폰8+ - 신 급의 인물사진조명 퀄리티

아이폰8의 가격은 96만원. (2019.5.19 기준)

아이폰Xr과 겨우 3만원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.

 

아이폰8의 듀얼 카메라가 출시 때만 해도 장난 아니었습니다. 밝은 곳에서의 사실적인 사진 퀄리티 뿐만 아니라, 인물사진 조명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. 사물이나 인물을 찍고, 그 주변을 여러 조명 중에 선택해 꾸밀 수 있는 기능입니다. 이거 퀄리티가.. 장난 아닙니다.

 

아이폰7+와 똑같은 5.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,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. 아이폰8과의 차이점은 이뿐입니다. 아이폰8 설명에서 자세하게 다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 

5. 아이폰Xr - 99만원 짜리 가성비

아이폰Xr의 가격은 99만원. (2019.5.19 기준)

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입니다.

 

이 가격 듣고 진짜 황당했습니다. 가성비 폰인데 왜 가격이 99만원 씩이나 하는거죠???

 

더 황당했던 것은 따로 있습니다. 하다하다 이제는 3.5mm 이어폰 잭 -> 라이트닝 8핀 젠더마저도 없애버렸습니다(.....) 무선, 라이트닝 이어폰을 쓰시거나 젠더를 구입하셔야 합니다.

 

2018년에도 아직 고속 충전기를 넣어주지 않고 있습니다. 젠더도 없앴으면, 고속 충전기라도;;

 

6.1인치 LCD 디스플레이에, 말 많던 노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. 그 때문인지 Touch ID 대신 Face ID가 생겼습니다. 쉽게 이야기해 '얼굴인식'입니다.

 

이 얼굴인식이 보안이 살짝 약한 건 사실입니다. 비슷한게 생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면 잠금 해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.

 

싱글 카메라지만 인물사진조명을 지원합니다. 진짜 사람이 있어야 된다는 조건하에, 조명 종류가 많진 않습니다.

 

CPU는 A12 칩입니다.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져서 더 빨라졌지만, A11 칩과는 차이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.

 

그리고 디스플레이 비율이 16:9보다 조금 넓어서 영상을 꽉 채워서 볼려면 옆 M부분과 위아래 부분이 잘리는 것은 감수하셔야 합니다.

 

6. 아이폰Xs - 사양 종결자, 그리고 가격 종결자

아이폰Xs의 가격은 137만원. (2019.5.19 기준)

상당히 비싼 아이폰입니다.

 

아이폰 Xs는 디스플레이다 OLED입니다. 화질도 상당히 괜찮지만 번인이 일어난다는 것이 OLED의 단점이죠.

 

그에 비해 카메라는 보완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카메라도 이제 아이폰에서 잘 찍히고, 동영상도 괜찮게 찍힙니다.

 

그리고 얘 마저 이어폰 잭 젠더가 없습니다. 137만원씩이나 하는 폰에 2~3만원 되는 잭을 하나 더 산다는 것은.. 뭐라고 해야 될까요.

 

아이폰 Xs Max는 달라진 게 크기밖에 없는데 13만원이나 더 받습니다. (150만원)

 

비싸게 주고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면 아이폰 Xs, 가격 떨어질 때를 노리셔야 될 것 같네요.

 

7. 결론

아이폰7은 지금 쓰기에는 조금 안 좋은 폰이고, 아이폰Xs는 지금 사기에는 너무 비싼 폰입니다. 아이폰8시리즈 아니면 아이폰Xr이 가장 적당할 것 같네요.

 

물론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겠지만, 이런 비교글로 아이폰을 결정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.

 

지금까지 Programmer14였습니다.